
"생후 한 달,
아이와 함께 영덕으로 왔습니다."
2022년 5월.
서울에서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이를 안고,
우리는 동해가 보이는 작은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수많은 대기업 프로젝트, 안정된 커리어.
누가 봐도 괜찮은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물었습니다.
"이 아이가 자랄 곳은 어디여야 할까?"


오래된 동네에서 발견한 가능성
영덕. 대게와 해파랑길로 알려진 동해안의 작은 군. 처음엔 낯설었지만, 점차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이 가게, 이렇게 바꾸면 손님이 더 올 텐데."
"이 농장, 온라인으로 팔면 전국에서 사갈 텐데."
"이 골목, 스토리를 입히면 사람들이 찾아올 텐데."
10년 넘게 갈고닦은 기획력과 디자인 감각.
우리가 쓸 곳은 바로 여기였습니다.

바다유림 (海有林)
"바다와 숲이 있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영덕에 와서 처음 느낀 제 감정,
바다도 너무 아릅답지만 숲도 아름답다,
우리가 뿌리내리기로 한 곳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철학
"당신께서 생기를 불어넣으신 것들에,
우리가 그 본질대로 이름을 부르나니,
비로소 그 참된 가치가 드러나리다."
로컬의 것들은 가치가 없어서 안 팔리는 게 아닙니다.
제대로 된 이름을 갖지 못해서입니다.
농부가 새벽부터 일군 복숭아, 30년 된 골목의 작은 식당, 바다를 품은 해안 마을.
우리는 이것들의 본질을 찾아 제대로 된 이름을 붙여주는 일을 합니다.
두 개의 시선이 만나는 곳

이호준 Paul
삼성전자 C-Lab 등 가전·IT 과제 다수 수행
현대자동차 그룹 브랜드 UX 전략·진단 리드
IT 기획 10년,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
코드를 쓰고, 구조를 설계합니다.
"사용자가 어떻게 느낄까?"
를 묻습니다.
백다은 Stacey
홍익대 디자인·마케팅 전공
디자인·브랜딩 경력 10년
컬러리스트 기사
영덕 영해면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예뻐질까?"
를 묻습니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만나는 곳에서 로컬의 가치가 만들어집니다.
함께 만든 이야기들
우리의 서사가 증명이 된 프로젝트들
목도
로컬 스튜디오가 대형 공공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증명
아침에계란
농업과 브랜딩이 만나면 가치가 달라진다는 증명
과편당
로컬 식재료가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는 증명
푸른고래농장
브랜딩이 농가 소득을 바꿀 수 있다는 증명

"이곳에서 잘 살고,
이웃과 함께 사는 것."
바다유림이 성장하면,
함께 일하는 농부도, 가게도, 마을도 함께 성장합니다.
우리는 그런 방식으로 일합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부부가
생후 한 달 아이와 시작한 이 이야기.
이제 둘째도 태어나고, 팀도 커지고,
함께하는 파트너도 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